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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폴리티컬 리세움] 스웨덴 알메달렌 정치박람회 연수 ③

글쓴이 : 청연 날짜 : 2016-03-26 (토) 16:23 조회 : 25373


③ 타협과 공존의 상징, 스웨덴 의회를 찾아

 

6. 26. 오전 9시 온건당 소개 및 의회 견학
6. 26. 오후 1시 사회민주당 소개 및 의회 견학
6. 26. 오후 5시 살트쉐바덴 호텔 방문

 

6월 26일 금요일 오전 9시, 가볍게 흩날리는 여름비를 뚫고 스웨덴 의회 앞에 도착했습니다. 의회 내부로 연락을 취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 오전 일정을 함께 할 온건당의 의회 근무자들이 나와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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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내 온건당 회의실에서 온건당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은 뒤 궁금했던 점에 대한을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 있는지, 선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던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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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 사람들의 지지를 획득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우리의 목표는 아닙니다. 아마 다른 정당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건당, 사민당, 중앙당 등 각각의 정당은 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있고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누가 더 많은 득표를 얻든 각 정당이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정책 영역에서 서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권력을 획득하는 방법을 준비하는 것보다 권력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경제 성장, 노동, 환경 등 중요한 사회적 의제를 다뤄야 합니다.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집단이 선거에서 이겨서 권력을 얻게 된다면 그 집단이 중요한 의사결정들을 잘 처리할 수 없음은 분명하고, 당연히 다음 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잘못된 의사결정에 따른 사회적 비용 역시 발생하겠지요. 따라서 온건당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정책적 전문성을 갖추는 것, 현실을 잘 분석하고 다른 정당과 차별되는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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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당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의회 곳곳을 둘러본 뒤, 오후에는 오늘날 복지국가 스웨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수행한 사회민주당의 관계자를 만나 사회민주당의 역사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민당은 오늘날 스웨덴 사회의 근간을 형성한 살트쉐바덴 협약을 이끌었던 정당입니다. 살트쉐바덴 협약은 1930년대 스웨덴이 겪었던 경제 공황과 이로 인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 타협으로 노사협약을 체결한 협약입니다. 이 협약을 통해 스웨덴은 당시 공황으로부터 탈출해 오늘날과 같은 복지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고, 사민당은 70여년 간 스웨덴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기집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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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과의 만남을 마친 연수 참가자들은 바로 그 살트쉐바덴 협약이 체결된 그랜드 살트쉐바덴 호텔을 찾았습니다. 비록 협약이 체결된 호텔방까지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사회적 대타협이 이루어진 현장의 정취를 느끼며 정치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정치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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